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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한 각종 자격증이 범람하고 있고,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자격증 전성시대다.
직업이 다양해지고 구직자들도 많아지면서 일정정도의 자격을 심사하고 증명하는 자격증이 그만큼 필요해지고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자격증이 범람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업무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격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수많은 자격증 중에서 실제 업무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중앙고용정보원(www.work.go.kr)이 2003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격증은 운전면허증과 교사자격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고용정보원이 현재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격증을 보유한 취업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 취업자의 22%인 497만 7668명이 업무관련 자격증을 보유했고, 이중 운전면허가 147만 5231명으로 29.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교사자격증 11%(53만 5064명), 건축기사 3.8%(18만 7831명), 전기기사 3.5%(17만 4230명), 미용사 3.4%(16만 77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범람시대에 실제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비율이 22%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놀랍지만, 성인 필수 자격증으로 여겨질 정도로 흔한 운전면허증이 가장 유용한 자격증이라는 점도 놀라운 결과다.
또한 직종관련 자격증에서도 운전면허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사용하느??? 직종은 역시 운전 및 운송, 영업 및 판매, 음식서비스 관련직으로 나타났다.
업무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남자의 경우 고졸자들의 보유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고졸 남성들에게는 자격보유가 생산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자의 경우는 4년제 대졸자에서 직종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졸이하 남자 자격증 수유자는 대부분 ‘운전 및 운송관련직’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운전 및 운송관련직’ 자격증이 학력과 상관없이 취득이 쉬운데다 관련분야 취업도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졸이하 여자의 경우는 ‘미용, 숙박, 여행, 오락, 스포츠관련직’에 속한 자격증이 많았는데, 역시 학력의 영향이 적으면서도 창업 및 파트타임 근무의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이터뉴스 2005. 1. 24/ 최제훈 jehunc@data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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